파리 여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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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있는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서 출생증명서 발급을 위해 경유만 하는 느낌의 일정이었다.
제대로 된 파리 여행은 다음에 다시 할 계획으로 파리는 당일치기만 하고 바로 다음 날 아침 리옹으로 넘어갔다.
파리 여행 Tip

Bonjour RATP: 파리 대중교통 경로 탐색, 실시간 정보 확인
Ticket sans contact: 티켓 충전 및 조회, 스마트폰 NFC도 가능
환율(25년 8월 기준): 1 EUR = 1620 KRW
Day 1 (파리 도착, 에펠탑, 개선문, 몽마르뜨)

새벽 6시 경, Bercy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버스 터미널 바로 앞에 Bercy 공원이 있다. 공원에선 노상방뇨를 한 듯한 악취와 쥐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공원에서 자는 노숙자들도 있었고 새벽이라 더 무서운 느낌이었다. 숙소는 버스터미널에서 걸어서 20분거리여서 짐 보관을 할 겸 숙소에 먼저 갔다. 체크인은 15시부터였지만 다행히 무료로 짐 보관을 해주셨다 !

멀리 보이는 에펠탑. 드디어 파리에 온 게 실감이 났다.

나폴레옹의 묘지가 있는 앵발리드. 아직 새벽 시간이어서 그런지 열지 않아서 들어가보진 못했다.
에펠탑 쪽을 향해 쭉 걸어갔다.

뚜흐 에펠 가든. 역시 새벽에는 공원이 폐쇄되어 있었다.

에펠탑. 생각했던 것보단 훨씬 작고 별 느낌이 없었다. 이날 잠을 거의 안 잔 상태라 더 그랬을지도,,



이에나 다리.

트로카데로 정원에서 본 에펠탑. 에펠탑은 조금 멀리서 봐야 더 예쁜듯


아침이라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사람이 많이 없었다. 파코 찾는게 파리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아쉽게 찾지 못했다.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5분거리에 있는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 갔다. 에펠탑 뷰 대사관 !!
나는 9시 30분 첫 타임에 가면 당일 오후에 공증 서류를 받을 수 있다고 봐서 당일 받아올 생각으로 첫 타임에 갔는데...
다음날 부터 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내일 리옹에 조금 늦게가거나 파리에 하루 더 머무를걸,,,
그치만 어차피 파리 여행도 다시 와서 할 겸 나중에 다시 받으러 오기로 했다.

에투알 개선문.
진짜 피로 누적된게 너무 크고 전날 못자서 너무 피곤했다. 원래 계획은 개선문에서 샹젤리제 거리를 따라 루부르까지 찍고 몽마르뜨에 가는 것이었는데, 과감하게 버리고 바로 몽마르뜨 언덕으로 향했다.



사랭해 벽. 세계 각국 언어로 '사랑해'라는 말이 적혀있는 벽이다.
음.... 다시는 이곳에 혼자 오지 않으리 !!
또 나만 혼자지;;;;


몽마르뜨 언덕 근처 빵집에서 빵을 샀다. 프랑스에서 먹는 첫번째 빵 !
놀라운 점 두 가지:
빵 가격이 생각보다 엄청 싸다
빵집이 두세시부터 닫기 시작한다
빵을 들고 몽마르뜨 언덕에 올라갔다. 여기에 팔찌 강매와 소매치기가 특히 많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경찰들과 군인들이 상시 순찰을 돌고 있었다.
그래서 팔찌 파는 사람은 있었으나 강제로 손목을 잡거나 둘러싸거나 하는 사람은 없었다 !
우리 파리가 달라졌어요



오늘의 낭만 한숟갈: 몽마르뜨 언덕에서 파리 시내를 내려다보며 빵먹기
콰상 하나와 빵오쇼콜라 하나를 먹었다.
한국에선 빵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는데, 빵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사르레쾨르 대성당. 입장하는 줄이 엄청 길어서 들어가보진 않았다.


파리 지하철.

숙소는 6인실 도미토리로 잡았다.
1박에 7.7만원원으로 여행하면서 묵은 숙소 중에선 가장 비쌌다.
어김없이 옆침대는 중국인이었고, (중국인은 어딜가나 많고 꼭 있는 것 같다)
어김없이 중국어로 말을 걸었다. (왜 같은 동양인 보면 무조건 자기랑 같은 중국인이라 생각하는건지; 확률상 한중일 중 중국 인구비율이 90%는 될테니 어쩌면 현명한걸지도?)
어김없이 나는 Wo shi Hanguoren을 말했고,
그 분도 오 안녕하세요~ 인사를 해줬다.
그랬더니 2층 침대에서 닫혀있던 커튼이 열리면서 엄청 반갑게 안녕하세요! 인사를 해주셨다. 스웨덴 사람이셨는데 안녕하세요를 거의 원어민처럼 잘 하셨다.

숙소 근처에 코인세탁실이 있어서 점점 밀려가는 세탁을 했다. 영어로 된 설명이 1도 없어서 열심히 번역기를 돌려가며 세탁했다. 옆에서 프랑스분이 도와주셨는데 너무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었다.

빨래를 하고 숙소에 돌아와 일찍 잠들었다. 저녁 뭐먹을지 고민하다가 결국 5시쯤 잠들어서 저녁도 못먹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불도 켜놓고 자고 있었다.
Day 2 (리옹 이동)
알람을 4-5개 정도 맞춰놨었는데, 전부 못듣고 늦잠을 자버렸다. 2주간의 쉼없는 여행으로 피로가 많이 쌓였던 것 같다.
파리행 버스가 8시 40분이었는데, 8시에 일어나버렸다. 숙소에서 터미널까지의 거리는 20분, 결국 20분 안에 씻고, 짐싸고, 체크아웃까지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정말 빠르게 준비해서 8시 20분에 체크아웃까지 성공했다. 터미널까지 캐리어를 끌고 정말 열심히 뛰어갔다. 이럴줄 알았으면 버스 시간 미루고 대사관까지 들렀다갈걸;;;

그런데 캐리어 바퀴가 뒤틀려서 굴러가지를 않았다. 안굴러가는 캐리어 질질 끌고 간신히 40분에 버스 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행히 운좋게 바로 플랫폼을 찾을 수 있었고, 간신히 버스에 탈 수 있었다. 정말 큰일 날 뻔했다 !!
나중에 다시 파리여행을 하며 베흑씨 버스터미널에 와서 깨달은 것이지만 플랫폼이 70개는 되는데 그 중 정확한 플랫폼을 바로 찾았던 건 기적에 가까웠다.

리옹 가는 버스 밖 풍경. 파리에서 리옹까지는 버스로 6시간 정도 소요됐다.

리옹 Perrache 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서 빵을 먹었다.
이번에는 콰상과 수이스라는 빵을 먹어봤는데 여기도 정말 맛있었다.
파리 여행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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