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여행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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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카푸친 시장, 보르도 구시가지, 양조장 투어_메독)
이번 여행은 썸머캠프 같이 듣는 친구들과 나 포함 5명과 같이 갔다.
전날 밤에 야간버스를 타고 7시간 걸려 아침 6시에 보르도에 도착했다.


숙소는 에어비앤비를 잡았는데, 호스트 분께서 그냥 숙소 업그레이드 + 얼리체크인까지 해주셨다.
인당 4만원에 이런 숙소를..! 진짜 잘 잡은듯
숙소에서 휴식을 하다가 브런치를 먹기 위해 카푸신 시장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까눌레집이 있어서 들렀다.



가위바위보 진 사람 결제 몰아주기빵을 했는데 민정이가 걸렸다.
공짜 까눌레 개꿀~
뭔가 겉바속촉하면서 지나치지 않고 적당히 달달해서, 아무생각없이 집어먹으면 20개 순삭할 것 같은 맛,,



카푸신 시장에서 브런치로 오이스터와 해산물 플래터, 와인을 먹었다.
한국에선 생굴을 잘 안좋아했었는데 유럽 생굴은 정말 맛있다. 유럽 생굴은 달라~
몽생미셸에서 오이스터 먹었을 때도 느낀거지만 유럽 굴은 뭔가 종 자체가 다른 느낌..!
생각보다 아침으로 오이스터 + 와인 한 잔 하시는 현지인들도 많았다.
디저트로 까눌레 2차를 먹었다.



대왕 까눌레도 있었는데, 뭔가 작은게 더 맛있을 거 같았음.
승리 광장.


중세시대의 성문 위치였다고 한다.
포도를 먹고 있는 거북이 동상도 있다. 보르도의 와인 문화(포도)와 도시의 확고한 지속성(거북)을 의미한다.
셍뜨꺄뜨힌느 거리.

유럽에서 가장 긴 보행자 전용 쇼핑거리라고 한다. 카페, 기념품 샵이 많다.
지나가면서 북카페도 있었는데, 카페에서 책 읽고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로스 클루슈.



거대한 종이 있는 중세시대 성 문 중 하나였다고 한다.
Pey Berland 탑.






프랑스 장기비자를 제시하면 무료 입장 가능하다.
233개의 계단을 올라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었다.
꼭대기에는 금박으로 코팅된 아키텐의 성모 동상도 있다. 자세히 보면 표정이 조금 무서움,,
보르도 대성당.





11세기의 로마네스크 흔적 위에 13-15세기의 고딕 장식이 더해져 혼성의 조화를 볼 수 있는 건축적 특징이 있다.
스테인드글라스나 오르간은 유럽 성당 다니면서 예쁜걸 너무 많이 봐서 솔직히 이젠 특별해보이진 않았다.


성당을 둘러보고 나오니 밖에서 애기들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보르도 시청.

시청뷰는 리옹이 압승 ^^



부르스 광장.


물의 거울.



물가에 뒤쪽 배경이 반사돼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것 같은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잘 비치지는 않았다.
보르도 대극장.


고전 신화의 9명의 뮤즈와 3명의 여신을 찾아볼 수 있다.
공연 예술과 학문 전반을 대표한다고 한다.
- 9명의 뮤즈: Euterpe·Urania·Calliope·Terpsichore·Melpomene·Thalia·Polyhymnia·Erato·Clio
- 3명의 여신: Venus·Juno·Minerva
와인샵 (L'Intendant Grands Vins de Bordeaux).



한 병에 10000유로가 넘는 와인도 구경할 수 있었다.

**현조형의 와인 특강**
와인 전문가 한 명이랑 보르도를 같이가니 너무 든든했다.
지롱드 기념비.


상업, 항해를 상징하며 프랑스 혁명 당시의 지롱드파 의원들의 이상과 희생을 기리는 기념비라고 한다.
와인 양조장 투어 (매독 지역) - Château du Taillan







영어 듣기평가 시간~
와인의 생산 과정과 숙성, 종류, 오크통의 역할 등등 와인이 개관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15세기에 지어진 샤또라고 한다. 공식적인 기록이 있는게 15세기이고, 12세기에도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방문한 날, 저녁 때 결혼식 행사가 있어서 준비가 한창이었다.

종류별 와인과 치즈, 샤키테리를 먹을 수 있었다.
와인 설명을 듣고 먹어보니까 확실히 내 취향에 맞는 와인을 점차 찾아갈 수 있었다.
나는 무거운 바디감과 탄닌감 있는 있는 와인이 입에 맞았다.



양조장 투어가 끝나고 나서는 밖에서 포도밭 구경을 했다.
무려 7만 헥타르의 포도밭이 있다고 했다.
포도 서리는 덤
뭔가 평소에 먹던 포도랑 와인용 포도는 확연히 달랐다.
보통 9월에 포도를 수확하기 때문에 익을대로 익은 포도였지만, 알이 매우 작았다. 와인용 포도라 껍질이 더 중요해서 그런거일수도;
와인샵 (Badie).

12015유로짜리 와인 구경.
꼭 돈 많이 벌어야지...

저녁 메뉴는 돼지등갈비와 양갈비.


소테른 디저트 와인. 먹을 땐 무지막지하게 달아서 별로였지만, 이상하게 계속 생각남.
이 날 새벽 3시까지 도둑잡기, 블랙잭하고 진대하면서 놀다가 잠.
Day 2 (보르도 와인 박물관, 생테밀리옹, 양조장 투어_생테밀리옹, 물의 거울)
보르도 와인 박물관.
0층에 무료로 짐보관 할 수 있는 락커도 있다.
박물관이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게 시향, 체험형 컨텐츠들이 많아서 재밌게 둘러볼 수 있었다.



포도 종이 100가지가 넘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놀랍게도 ㄹㅇ임...


옥상에선 와인 한 잔을 골라 시음할 수 있다. (티켓 가격에 포함)
어제는 보르도의 매독 지역 양조장을 방문했는데, 이번엔 생테밀리옹 지역의 양조장을 방문한다. 두 지역이 같은 보르도지만 지형, 토지 환경 등이 달라서 재배하는 포도 종도 다르고 그에 따라 와인 맛도 다르다고 한다.



생테밀리옹 역부터 생테밀리옹 마을까지 도보로 20분 정도 소요되는데 가는 길 내내 포도밭이 펼쳐져 있다.





생테밀리옹에서 점심으로 먹은 샌드위치와 아란치니.
건강한데 맛있는 맛 !
보통 건강한 맛이면 맛있기는 쉽지 않은데, 여기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찐 로컬 맛집이었다.


양조장 투어 (생테밀리옹 지역) - Château Cadet-Bon



어제 갔던 매독의 양조장에 비하면 규모가 크지 않은 편이다. 1헥타르의 포도 농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양조장은 2가지 포도종을 재배해서 당 해의 작황에 따라 두 포도 비율을 결정해 혼합한다고 한다.
생테밀리옹 마을 관광.





생테밀리옹 콜레지알 가톨릭 교회, 코르드리에 수도원 회랑, 파나라마 전망, 왕의 탑

기념품 샵까지 점령해버린 AI 창작물.




황의조 추천 맛집.
가성비 스테이크집인데 감자튀김 무한리필 !!
고기랑 와인, 감튀까지 전부 맛있었음. 사진은 안찍어뒀지만 식전 샐러드도 있음.





다시 방문한 물의 거울. 이번엔 야경뷰.
물이 비어있었지만 바닥이 멋있게 거울 역할을 해줬다 !
23h59 야간버스를 타고 리옹으로 복귀했다.
6h40에 리옹 도착했는데, 하필 이 날이 교통 파업하는 날이라 학교 복귀하는데 꽤나 애를 먹었다.
Summer School 프랑스어 수업이 8시 시작이라 기숙사 들어가자마자 씻고 나와서 수업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정말 피곤한 일정이지만 20대니깐 가능한 일정 !
뭔가 여행 일정이 빡빡하고 바쁠때마다 드는 생각이
20대니까 이렇게 하지 언제 이렇게 해보겠어 싶은 생각이 든다.
나중엔 이렇게 하고 싶어도 못할듯...
보르도 여행 결산

최적의 타이밍에 보르도 여행을 잘 갔다왔던 것 같다. 포도 수확철이 9월 초부터 한 달이기 때문에 싱싱하게 익은 포도와 광활하게 펼쳐진 포도밭, 포도서리를 할 수 있는 완벽한 날짜선정이었다. 지출(per day)이 22만원으로 크긴 하지만, 프랑스 국내 여행은 교통비가 추가되고, 양조장 투어 2개 + 와인 박물관 비용 생각하면 꽤나 현실적인 지출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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