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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 여행기 (250926)

kilocorn 2025. 10. 3. 10:11

잘츠부르크 여행 일정

https://www.notion.so/250926-26d986abf9d58085b2b2cbd1bafa2c4b?source=copy_link

잘츠부르크에서 salz는 소금, bourg는 성이라는 뜻이다.

대충 소금성이라는 뜻인데, 주변에 바다가 없는데 어떻게 소금을 수확했지?

ㄴ암염을 캐서 소금 무역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되는 도시로도 유명해서 영화를 보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Day 1 (미라벨 궁전&정원, 모차르트 집, 게트라이데가세, 모차르트 생가, 잘츠부르크 대성당, 페터 수도원 및 묘지, 호엔잘츠부르크 성, 모르차트 광장)

리옹에서 무려 16시간 장거리 버스를 타고 잘츠부르크에 도착했다.

야간버스에서 푹 자고 싶은데 아직 쉽지 않은 듯...

13시에 잘츠부르크에 떨어지자마자 점심을 먹으러 출발했다.

 

점심은 Bärenwirt에 갔는데, 1663년부터 무려 350년 넘게 운영 중인 오스트리아 전통 식당이었다. 나는 점심 늦은 시간에 가서 예약 없이 식사할 수 있었다.

뉴질랜드에서 여행 오신 한 가족들과 합석하게 됐다. 영어로 대화하고 악센트도 미국식이라 당연히 미국인일 줄 알았는데, 뉴질랜드에서 오셨다고 했다. 토익 듣기에서 듣던 그 악랄한 호주식 발음이 절대 아니었는데,,? 역시 캐나다 출신이라고 하셨다.

뉴질랜드에는 kpop과 한식당이 열풍이라고 하시면서 들고 다니시는 BTS 인형을 자랑하셨다.

나는 슈니첼과 오스트리아 맥주를 추천받아 주문했다.

Augustiner-Bräu Mülln/Salzburg 맥주를 추천해 주셨는데, 양조장이 식당 바로 건너편에 있었다.

슈니첼은 감자와 크랜베리잼과 함께 나왔다.

맛있게 먹었지만, 먹으면서 돈까스 생각이 안 날 수가 없었다. 솔직히 돈까스가 더 맛있음

+ 오스트리아는 팁 문화가 있다 ! 돈까스 하위호환을 3만원에 팔면서 팁까지 뜯어가는

밥 먹고 짐 보관을 위해 숙소 체크인 시간인 15시까지 동네를 둘러보다 들어갔다.

A&O 호스텔 6인실 방을 잡았는데, 규모가 워낙 커서 시설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이제 점점 해가 짧아지기 시작해서 ㅜ 빠르게 짐만 놓고 다시 나왔다.

미라벨 궁전.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 장면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1606년 잘츠부르크의 대주교였던 디트리히가 연인을 위해지어 줬다는데,, 연인을 위해 이런 거대한 궁전과 아름다운 정원을 지어주다니.. 넘흐 로멘틱하자나

미라벨 정원.

오스트리아는 뭔가 꽃을 좋아하는 것 같다. 미라벨 정원 말고도 오는 길에 길거리에 꽃이 예쁘게 피어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모차르트 집.

잘츠부르크에 모차르트 생가와 모차르트 집 두 곳이 있다. 모차르트 생가는 모차르트가 태어나고 유년기를 보내던 곳이고, 모차르트 집은 모차르트가 빈으로 떠나기 전까지 살던 집이다. 두 곳 모두 박물관으로 개장되어 있어서 들어가 볼 수 있다.

나는 바쁜 잘츠부르크 당일치기 일정 상 모차르트 생가만 들어가 보기로 했다.

모차르트 생가.

모차르트는의 악기, 초상, 가족 기록들을 볼 수 있다.

게트라이데가세.

모차르트 이름을 딴 카페나 아이스크림 등을 많이 볼 수 있다.

게트라이데가세에 있는 Balkan grill 핫도그를 극찬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가서 먹어봤다.

나는 오리지널로 주문해 먹었고, 소시지 2개와 양파 조금이 들어있었다.

맛은 당연히 맛있는데, 이게 만원이나 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

잘츠부르크 대성당.

입구에 774, 1628, 1959 숫자가 쓰여 있는데,

각각 초기 성당, 화재로 바로크 성당 재건, 제2차 세계대전 공습으로 복구한 연혁을 의미한다. 무려 8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가지고, 모차르트가 유아세례를 받은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안에 있는 파이프 오르간도 모차르트가 연주했을 듯!!

원래 주변 광장들에는 재미있는 장식물들이 많은데, 지금은 공사 중이라 볼 수 없었다.

페터 수도원 및 묘지.

호엔 잘츠부르크 성으로 올라가는 푸니쿨라를 타러 가는 길에 페터 수도원이 있어서 잠시 들렀다.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나치를 피해 공동묘지에 숨는 장면이 바로 이 페터 수도원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호엔 잘츠부르크 성.

잘츠부르크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중세 시대의 요새이다.
잘츠부르크는 청록색 지붕이 퍼스널 컬러인 듯.!
어떻게 도시마다 이렇게 뒤는 건물색 없이 통일되었을지 궁금하다. 시에서 규제를 하는 건가??

호엔잘츠부르크 성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이었다. 370년에 처음으로 시작해 엄청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성 안에는 박물관도 있고, 이것저것 볼거리도 많아서 심심하지 않았다.

모차르트 광장.

광장 앞에서 바이올린 버스킹 공연하시는 분도 있었다. 뭔가 모차르트 광장에서 클래식 음악을 연주할 것 같은 바이브지만, 지브리 ost들을 연주하셨다 ! ㅋㅈㅋ

마카르트 다리.

잘츠부르크는 한적하면서, 유럽의 중세 느낌을 확 받을 수 있는 작은 마을 느낌인 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들른 미라벨 정원.

저녁으로 먹은 굴라쉬.

소스는 달큼하면서도 파프리카 향이 은은히 났다. 큼직한 소고기는 부드럽고 간이 잘 배어있었다. 낯설지 않은 맛이라 더욱 좋았던 것 같다. 덤플링도 소스와 함께 적셔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화려하게 맛있는 맛이라기보다는 은근히 계속 손이 가는 만족스러운 한 끼였던 것 같다.

오스트리아 음식 요약: 슈니첼 = 돈까스, 굴라쉬 = 소갈비찜

 

밤에 호스텔로 돌아왔는데, 약간 인도 쪽? 사람이 이어폰을 안 끼고 유튜브를 보고 있었다. 아래 침대를 쓰던 일본인이 가서 한 마디 했지만, 잠깐 조용하다가 다시 대놓고 소리를 켜놓고 유튜브를 봤다. 덕분에 분위기는 개판됐지만 둘이 기싸움하는 게 꿀잼 관전 포인트였다.

 

잘츠부르크 여행 결산

독일 뮌헨이 옥토버페스트 기간이라 잘츠부르크까지 숙박비와 교통비가 치솟았던 것 같다.

그래도 반나절 동안 잘츠부르크를 알차게 잘 돌아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