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여행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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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 초콜릿, 와플, 홍합 요리, 맥주, 스머프 유명함
Day 1 (오줌싸개 동상 시리즈, 그랑플라스, 브뤼셀 왕궁, 쿠덴베르 궁전, 성 미카엘과 성녀 구둘라 대성당, EU 본부, 그랑플라스 야경)


아침에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는 가족들과 빠이빠이하고 파리 북역에서 브뤼셀 행 기차를 탔다.
직행 고속 열차로는 1.5시간이면 가지만 나는 가격이 훨씬 싼 3시간 완행 열차를 탔다.
벨기에 여행은 현조형이랑 같이 하기로 했는데, 기차 잘못탄 이슈로 늦게 온다고 해서 먼저 돌아다녔다.

오줌싸개 동상.
벨기에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라던데,,, 뭔가 애매하다. 유럽의 3대 허무 관광지
오줌싸개 동상은 적의 도화선 불을 소변으로 꺼서 도시를 구했다는 전설이 있다.
기념일이나 특정 주제를 기려 동상에 옷을 입히는데 국가의 정상이 방문하면 그 나라의 전통 옷을 입혀주기도 한다. 한국 대통령이 가면 한복 입은것도 볼 수 있을듯 !
내가 간 날은 ULB 대학의 졸업식이어서 학사모를 쓴 오줌싸개를 볼 수 있었다.


La Friterie.
벨기에에 왔으니 벨쥐안 프라이를 먹어줬다. 받자마자 나는 감자튀김의 냄새는 정말 잊을 수 없다. 소스 종류도 정말 많아서 나는 직원분께 추천 부탁드렸는데 안달루스 소스를 주셨다. 소스는 2유로 내고 따로 추가해야 한다.
솔직히 감자튀김 맛 자체는 벨기에나 프랑스나 한국이나 큰 차이를 모르겠는데 벨기에 감튀 향은 확실히 달랐다. 안달루스 소스도 입맛에 딱 맞았다. 이제 감튀에 케찹 못찍어먹을듯... 안달루스 보급 시급함


그랑플라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손꼽히는 그랑플라스 광장이다. 졸업식 행사로 인해 천막이 쳐져 있었지만, 벨기에 대학 졸업식도 볼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


땡땡샵.
땡땡이 누군지는 잘 모르지만 유명하다고 하니 구경하고 나왔다. 저 강아지는 어디서 본 것 같기도,,?



초콜릿샵.
벨기에 특산 초콜릿이 엄청 많았다. 종류별로 맛별로 다양하게 있어서 선물용으로 사기 좋을듯.
시식하는게 있어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어서 다른 손님들이랑 몇개 더 집어먹는데 직원이 호로록 오심. 뭐라 하시거나 제지하지는 않았는데 눈치주는 느낌. 그냥 내가 찔린거일지도 ㅋㅋ
맛있었으니 초콜릿 쇼핑 좀 해주고 나옴.

부모님이 스위스에서 사온 음료수인데 개맛있었음. 박카스 같은 느낌의 스위스 국민 에너지 음료라는데 한국 수입 기원 !!!


오줌싸개 강아지 동상 & 오줌싸개 소녀 동상.
오줌싸개 동상 시리즈가 있다길래 하나씩 찾으러 다녔음. 오줌싸개 강아지 동상 바닥에 노란 페인트 칠해놓은게 진짜 웃겼음.





Friterie TABORA.
엄청 유명한 감튀가게. 줄이 길어서 30분 넘게 기다렸지만 옆에서 인형극 공연을 해서 심심하지 않았다. 소스는 베어네즈와 사무라이를 했는데 여기도 소스 가격은 별도였다. 베어네즈는 상큼한 느낌의 마요네즈 느낌이었고, 사무라이는 그냥 뭔가 익숙한 맛이었다. 실제로 한국인들한테 사무라이 소스가 인기 많다고 함.
드디어 현조형 만나서 그랑플라스에서 같이 먹음.


스머프 동상.
벨기에가 만화로 유명하다는데 스머프랑 땡땡 말고는 잘 모르겠음.


브뤼셀 왕궁.
9월까지는 개방해서 들어가 볼 수 있다는데, 아쉽게 들어가보진 못함.




쿠덴베르 궁전.
중세 시대의 브뤼셀 궁전 터와 구조물이 있는 고고학 사이트다. 18세기 대화재로 거의 전소되어 지금은 복원된 터만 남아있다.







성 미카엘과 성녀 구둘라 대성당.
벨기에 왕실의 결혼식과 국장 등의 국가적 의식이 거행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멋진 스테인드글라스와 대형 파이프 오르간을 볼 수 있다.




EU 본부.
토요일이라 건물이 운영하진 않았다. 시내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나가는 외곽에 있는데 그 대로변이 쭉 유럽연합 관련 사무 건물들이었다. 브뤼셀은 EU 본부가 있는 유럽연합의 수도 같은 느낌이다. EU 본부 앞에 유럽기가 회원국 수만큼 있는데 세어보니 총 28개였다. EU 회원국 수는 27개라는데..? 아마 영국 브렉시트한걸 안빼서 그런걸지도...?

벨기에 맥주 줍줍하러 마트들름.
C'est belge !
벨기에는 맥주가 유명하다. 크릭이라는 체리맥주도 유명한데, 꼭 한 번 먹어보는거 추천 !
밤에 숙소에서 먹을 맥주 하나와 기념품으로 가져갈 체리맥주캔을 샀다.



저녁으로 먹은 벨기에 홍합요리.
white wine & garlic mussels 인데 나올때부터 향이 끝내준다.
한국식 홍합탕이 마늘베이스 국물에 얼큰한 청양고추 국물 맛이라면,
벨기에 홍합요리는 화이트와인 향 가득한 홍합찜 느낌이었다.
벨기에 사람들은 홍합 요리를 먹을 때 포크나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홍합을 집게처럼 사용해서 먹는다고 한다.
국물이 많지 않고 적적한 정도였는데 짠데 뭔가 계속 먹게 되는 맛이었다. 다 먹고 패총을 쌓고 보니 양도 꽤 많았다.
현조형은 전에 마르세유에서 못 먹었던 부야베스를 먹었다. 부야베스는 뭔가 호불호 갈릴것 같은 맛이었는데 나는 확실히 호는 아니었지만, 한번 먹어볼만했던 것 같다.

디저트로 벨기에 초코 와플을 먹었다. 나는 다크초콜릿 바나나 와플로 먹었다.
한국식 바삭바삭한 와플 느낌이 아니라 눅눅한? 쫄깃한? 느낌의 와플이었다.

야식으로 맥주와 함께 먹을 감자튀김을 사보려 했지만,, 줄이 줄어들 기미가 안보여 20분정도 기다리다가 포기했다.



그랑플라스 야경.
낮에 봤을 때는 솔직히 유럽에서 가장 예쁜 광장이라는 말에 의구심이 있었는데, 야경은 인정이다.

숙소 돌아가는 길에 다시 들른 오줌싸개 동상.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지만 밤에도 오줌을 싸고 있다.
낮에는 졸업식 행사에 맞춰 학사모를 쓰고 있었는데, 이번엔 오리지널 버전을 볼 수 있었다 !

병따개가 없어서 문틀에 대고 까서 마셨다. 체리맥주가 벨기에 특산품이라 해서 기대하고 마셨는데 그저 그랬다. 밍밍한 체리맥주느낌..? 그래도 기념품으로 사온 다른 브랜드의 체리맥주캔은 정말 맛있다 !!
Day 2 (겐트&브뤼허 당일치기_그라벤스틴 성, 성 바보 대성당, 겐트의 종루, 성 바보 대성당, 마크르트 광장)
겐트, 브뤼허 당일치기를 하는 날이다. 브뤼셀에서 겐트까지는 기차로 30분, 겐트에서 브뤼허까지도 기차로 30분 거리기 때문에 브뤼셀-겐트-브뤼허-브뤼셀 당일치기를 하기 좋다. 기차표도 세 구간으로 끊을 필요 없이, 브뤼셀-브뤼허 왕복 티켓을 끊으면 겐트까지 경유할 수 있다.


아침으로 먹은 와플과 소시지롤.


겐트 도착.



성 니콜라스 성당.
겐트의 "세 개의 탑" 중 하나이다. (성 니콜라스 성당 중앙탑, 겐트 종루, 성 바보 대성당 탑)








그라벤스틴 성.
12세기에 중건된 중세시대 성이다. 영화 같은데에서만 보던 중세시대 성을 오니 확실히 멋있다. 중세 무장과 문화를 볼 수 있다. 무료 영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어서 들으면서 따라가보면 나름의 스토리도 있어서 재밌었다.



점심은 유명한 감자튀김 프랜차이즈인 Frites Atelier 에서 먹었다. Flemish beef stew 감튀, frites(기본 감튀), 새우 크로켓을 먹었다. 소스는 여러 종류가 있어서 직접 담을 수 있다. 나는 반반씩 담아서 4가지 소스를 먹어봤다. 마요, 트러플, 안달루스, 베어네즈를 먹어봤는데 내 원픽은 안달루스인 것 같다. 여기 오면 새우 크로켓도 꼭 먹어봐야한다.


겐트 풍경.



성 바보 대성당.
겐트 제단화(신비로운 어린 양의 경배)를 볼 수 있는 성당으로도 유명하다.



겐트 제단화.
서양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라는데, 미술 쪽 지식은 없어서 아쉬웠다. 그림이 선명해서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했다. 수 차례 약탈, 도난, 분해, 이동을 겪어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걸작이라는 별명도 있다. 후대에 어린양 부분이 덧칠되었었는데, 복원 작업으로 덧칠이 제거되어 본래의 색채와 디자인을 가진 원래의 어린 양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겐트의 종루.
14세기에 지어진 종루로 시간, 경보, 자치의 역할을 하는 탑이다. 꼭대기에는 도시의 상징인 금빛 드래곤이 있다.


베이비 드래곤 같이 생겼다. 어쩌면 실제로 이걸 본떠서 만든 걸지도..??


브뤼허 가는 길.



베긴호프.
유네스코에 등재된 중세 수녀들이 모여살던 동네이다. 브뤼허 기차역에서 시내까지 걸어가는 길에 있어서 가볍게 산책하면서 둘러보기 좋았다.



초콜릿샵.
다양한 초콜릿이 있다. 무료 시식도 가능한데 진짜 입에서 사르륵 녹는 초콜릿인데 맛있어서 계속 먹었다. 약간 로이스 초콜릿 비슷한 느낌이었음.

성모 교회.
영업시간이 끝나서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브뤼허 종탑과 마크르트 광장.
뾰족뾰족한 지붕이 북유럽풍 느낌이 났다.



성혈성당과 부르크 광장.


브뤼허 운하 뷰 굿굿
괜히 벨기에의 베니스라는 이름이 붙은게 아님 !!



저녁은 브뤼셀에 돌아와서 벨기에 전통 요리 중 하나인 토끼 스튜를 먹었다.
토끼 스튜와 비프 스튜가 있었는데 토끼를 먹어본 적도 없고 먹는 건지도 몰라서 약간의 갈등을 했지만 벨기에 온 김에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토끼 스튜를 도전해봤다. 고기 맛은 오리꽁피와 비슷한데, 약간의 토끼냄새가 가미된? ㅋㅋㅋ 그래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 정도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 얘네는 모든 식사에 감자튀김을 같이 준다. 1일 5감튀씩은 한듯;
근데 다 먹고 나니 뼈가 너무 토끼토끼했다...
유럽에서 먹은 음식 중 맛있었던 순서대로 랭킹을 정리해두고 있는데 벨기에 토끼 스튜가 지금까지는 무려 4등이다 !
현조형은 일정이 달라서 빠이바이하고 나는 혼자 그랑플라스 주변을 더 돌아다녔다.


배가 부르긴 했지만 도저히 와플가게 앞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벨기에에서의 마지막 와플을 조져줬다.
벨기에 여행 결산:
6 감튀
3 와플
ㅋㅋㅋ
여기 살면 살 엄쩡 찔 것 같다.

리옹 돌아가는 버스 터미널이 시내에서 걸어서 40분 거리에 있었는데 가는 길이 살짝 빡셌다.
여기도 무서운 행님들이 모여서 대마피면서 작당모의 같은거 하고 있었음,,,
<회상용 비공개 기록_메모장 참고>
2025.10.12 22:04
오면서 충격적인 장면을 봤는데, 인생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걸어오면서 계속 생각에 잠겼음...
벨기에 여행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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