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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페루즈) 여행기 (251122)

kilocorn 2025. 12. 14. 07:15

프랑스(페루즈) 여행 일정

https://www.notion.so/251122-2e3fc488642c815aa118f91703d32707?source=copy_link

인스타 돋보기에 우연히 프랑스에서 가장 잘 보존된 중세 마을 페루즈를 접하고 마침 리옹 근교여서 당일치기를 계획하고 갔다왔다. 리옹에서 TER 기차로 40분, 걸어서 20분이면 페루즈 중세마을에 도착할 수 있다.

 

Day 1 (페루즈 중세마을)

TER을 타고 멕시미우-페루즈 역에 내리면 중세마을 까지는 20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 가는 길이 약간 외져있고, 도로에 사람도 많지 않아 이 길이 맞나 싶었지만 쭉 가다보면 페루즈 중세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다. TER 가격은 7유로 정도였는데 워낙 단거리라 그런지 검표를 하진 않았다.

이 날 유난히 추웠음.. 가까운데 당일치기로 금방 돌고 올 생각으로 코트입고 나왔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엄청 추웠음. 목도리라도 두르고 나올걸;;

도착하자마자 한 프랑스 커플이 갑자기 피자를 건네주었다. 한 판을 다 먹고 한 조각이 남았는데 배불러서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던 찰나에 내가 밑에서 걸어올라오는걸 보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덕분에 맛있는거 짬처리함 득템함 ㅋㅋ

 

페루즈 특산 갈레트라는데 생긴건 그냥 피자였다. 

위에 토핑으로 라비올리가 올라가 있었음. 근데 생각외로 존맛 !! (배고파서 더 그랬을지도,,)

지도가 없어도 워낙 작은 마을이고,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길을 잃을 일이 없었다.

중세 시대의 건물들과 길들이 정말 잘 보존되어 있다.

Church of Saint Mary Magdalene.

중세 시대에 요새를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중세 교회이다.

그래서인지 화살 구멍이나 난간의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중세 시대 마을을 보면서 산책하기 좋다. 마을 전체를 크게 한 바퀴 돌아보는데 30분정도 걸린다.

원래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관광객이 적은건지 날씨가 추워서 그런건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뭔가 한국인 바글바글한 관광지 돌아다니다가 이런 veiled 관광지 찾으면 묘하게 기분이 좋은 것 같음..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분을 봤는데, 마을이 작아서 그런지 네다섯번 마주쳤다. 인사라도 해볼걸 그랬나;

돌아다니다가 미술 전시 보고 가라고 해서 들어왔다. 처음에 엄청 열심히 뭐라뭐라 설명해주셨는데 프랑스어라 내가 못알아들음. ㅠ

이 분이 영어는 못해서 그냥 나 혼자 둘러보고 나옴. 그래도 나올 때는 프랑스어로 세 트레 봉 멯시~~ 하고 나옴.

갈레트 먹기 !

한 조각 단위로도 팔아서 가볍게 간식으로 먹기 좋다.

가격은 한 조각 1.7유로

아까 프랑스 커플이 줬던 피자랑은 확연히 다른 갈레트였는데, 일단 이건 피자 느낌보다는 크레페 쪽에 가까웠고, 설탕이 뿌려진건지 달달한 맛이었음.

돌다보니까 길 외운 것 같음 ㅋㅋ

그 정도로 작은 마을이라... 반대로 생각하면 생각보다 볼게 많지는 않았음.

이포크라.

향신료를 넣은 화이트 와인으로 중세 시대의 음료였다고 한다. 하나 사갈까 말까 10번쯤 고민하다가 별로 맛있게 생기지 않아서 안삼.. 그래도 경험삼아 한 번 먹어볼걸 후회되네;; 이게 각종 게임에서 나오는 포션 같은 느낌인 것 같음 !!!

돌아다니다 보면 기념품샵이 곳곳에 있는데 흔히 볼 수 있음.

리옹 여행하다가 이동시간 포함 반나절 정도 투자해서 페루즈 둘러보는것도 탁월한 선택일듯 !!

중세 유럽을 보러 프랑스 카르카손에 한 번 가볼 생각이었는데 페루즈로 뭔가 조금이나마 중세 시대의 흔적들을 접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프랑스(페루즈) 여행 결산